[모던 아트], [메디치]와 함께 라이너 크니지아의 대표적인 경매게임. 이집트 문명위에서 펼쳐지는 경매라니 뭔가 테마에 안맞아 보이지만, 그것만 감내할 수 있다면 정말 최고의 경매게임 중 하나다. ALEA 시리즈의 하나였지만, 절판된 이후에 위버플레이 사에서 재판되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한글판도 나올 예정이라고.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것은 3가지이다.
1. 타일 뽑기
주머니에서 타일을 뽑는다.
경매는 원스 어라운드 (Once Around)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매가 시작되면 모든 플레이어는 단 1회의 낙찰 기회가 있다. 경매는 태양 타일을 사용한다.
- 경매 방법
E. 그렇게 교환한 타일은 이번 시대가 끝나기 전까지 사용 불가능하므로 뒤집어 놓는다. 따라서 1시대에서의 입찰기회가 한 번 줄어드는 것이다. 태양 타일을 교환하고 획득한 점수타일을 가져온다
2. 'Ra'를 부른다.
타일을 뽑는대신 '라'를 부를 수 있다. 라를 부른 플레이어 다음부터 한바퀴 경매가 시작된다. 경매방식은 '라'타일을 뽑았을때와 같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라'를 불렀을 경우, 아무도 입찰을 안하면 '라'를 부른 플레이어는 반드시 입찰을 해야 한다.
3. 신(god) 타일을 사용한다.
노란색 바탕의 '신'타일은 1시대가 종료되면 개당 2점으로 친다. 그러나 게임중에 사용하면 경매 타일 트랙에 있는 타일 중 원하는 것을 가져올 수 있다. (한번 사용하면 소모)
이런식으로 계속 경매를 진행한다. 한 시대 당 낙찰 받을 수 있는 기회는 3번 혹은 4번이다. 따라서 적절한 타이밍에 입찰하도록 심사숙고 해야한다.
점수 계산은 [라]의 핵심이다.
게임중에 타일 획득 찬스를 주는 '신'타일. 그러나 시대 종료시까지 사용하지 않는다면 개당 2점으로 계산한다.
플레이어당 파라오 타일의 갯수를 세어서 가장 많은 사람은 5점을 가점, 가장 적은 사람은 2점을 감점 당한다.
나일강과 홍수는 개당 1점. 그러나 이 점수 계산을 위해서는 적어도 하나의 홍수가 있어야 한다. 홍수가 없으면 아무리 나일강 타일이 많아도 0점.
문명은 모두 5종류가 있다. 적어도 하나는 모아야 한다. 시대 종료후 문명 타일이 하나도 없으면 5점 감점. 만약 3종류 이상의 문명 타일을 모은다면 추가 점수를 획득한다. 같은 종류의 문명 타일은 의미가 없다.
금은 간단하다. 개당 3점.
진행도중 주의해야 할 것은 테두리가 꺼먼 재앙타일. 재앙타일을 가져간 플레이어는 그 즉시 해당하는 일반 타일 2개를 버려야 한다. 당연히 아무도 가져가고 싶어하지 않는 타일들. 그러나 낙찰시 함께 오는 타일 가운데 좋은 타일들이 있기 때문에 손익계산을 잘해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라운드가 끝나면 귀퉁이에 X표가 있는 타일(나일강, 파라오,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타일들은 버린다. X표가 있는 타일들은 누적되어 다음시대의 점수 계산에도 영향을 끼친다.
3시대가 끝나면 위의 1~5까지의 통상적인 점수 계산을 한 뒤 건물과 태양타일도 계산해서 점수배분을 한다.
건물은 종류당 1점 그러나 갯수가 많아지면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특이한 것은 같은 종류로 3개 이상을 모아도 추가되는 점수가 있다는 점. 말그대로 종횡으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따라서 3시대를 거쳐가며 건물 점수를 따져 누적시킬 필요가 있다.
갖고 있는 태양 타일을 모두 합산해서 그 숫자가 가장 많은 사람은 추가 5점. 가장 적은 사람은 5점 감점을 당한다.
이런식으로 3시대까지 진행한 후 최종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
* 2인용 게임은 어떨지?
[라]의 장점은 응당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을 법한 경매 게임이 적은 인원에서도 빛을 발한다는 점. 원스 어라운드의 방식과 낙찰수 제한이 이런 특성을 주는 것인데... 그렇다면 비공식 2인룰은 어떨지? 웹사이트 등에 나와있는 2인용 변형룰이다.
이상을 제외하고는 기존 룰과 다르지 않다. 물론 'Ra'가 발동할 경우 입찰기회는 각각 단 한번이다.
그럭저럭 괜찮은 편. 눈치를 보는 면면이 많아지는 3인 플레이 같다. 3인 플레이를 즐겁게 한 사람이라면 2인 플레이 역시 즐길 수 있다.
[라]는 단순한 경매게임의 명작이라고 불리울 뿐만 아니라, 보드게임을 통털어서도 명작이라 불리우는 작품이다. 자유로운 입찰 형태의 경매게임에 부담이 느껴진다면 입문용으로도 좋은 경매게임으로 꼭 즐겨볼만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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