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데서 이런 강의 요청이 있을 경우, 요청하는 쪽은 먼 길 왔다고 감사해 하시지만, 정작 나로서는 오히려 이렇게 먼 곳으로 나올 핑계가 생겨서 또한 반갑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여정의 패턴 - 좀 지리하게 운전하다가 휴계소에서 잠시 쉬면서 오뎅 국물 내지는 커피 한 잔 하고 다시 갈 길을 가는 것-도 만끽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원주와 문막 근처의 시원한 산간 공기는 이틀 동안 얻어간 좋은 선물이었다. 방송 일만 아녔으면 정말 서요한 목사님 말씀대로 남은 일정을 거기서 보냈었을 지도.
그냥 가기 섭섭해서 훌쩍 찍은 사진 몇 개.
너무 구도 안나오게 찍었다. 속성이라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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